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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원에서는 수술이 된다고 하고 어는 병원에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작성자 JK서울안과 작성일 2016-10-28 조회수 629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두 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검사 자료에 대한 판단이 의사마다 실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자체의 편차에 대해서는 다른 문항에서 다루겠습니다)

   각막 형태의 분석에는 특히 의사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형태 분석에는 다양한 장비가 동원됩니다만 어느 장비도 똑 부러지게

   안전/불안전을 명확하게 나누지는 못합니다. 예를 들어 두 대상 간의 측정치가 완벽하게 일치하더라도 한 대상은 수술이 가능하고

   다른 대상은 그렇지 못한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대상은 각막의 형태가 수년간 안정되어 있는 반면 다른 대상은 수개월 단위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도중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다소 극단적인 가정이 아니더라도 데이터의 해석에 의사의 주관이 개입되는 것을

   피하지는 못합니다. 실은, 의사의 주관이 개입되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습니다만 어느 것도 경험 많은

   의사의 판단을 따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잔여각막두께라는 기준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해야 합니다. 예컨대 350um(상피두께를 합하면 400um)를 기준으로 삼을 때 349

   안되고 351은 안심해도 되는 식으로 해석해서는 곤란합니다. 각막의 형태 분석을 감안하고 도수 변화 여부,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어느 한 데이터만 가지고, 예를 들어 “360um이 남으니까 당신은 수술 해도 됩니다라는 식의 해석 방침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안수술이 가능한 병원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력교정수술에는 라식과 라섹, PRK와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수술 말고도

   안내렌즈삽입술(대표적으로 ICL이 있습니다), 투명수정체적출술(CLE), 레이저 시술과 수정체수술을 겸하는 Bioptics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나름대로 레이저시력교정수술에 비견할만한 장점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시술법에 대해 두루 숙달된 시력교정 전문의라면

   무리해서, 즉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면서까지 레이저시력교정수술에 집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흔한 경우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만

   고가의 장비를 동원하는 수술법, 그래서 결과적으로 더 고가인 수술법만을 권하는 병원은 아닌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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